-
초보자도 쉽게 도전하는 계룡산 등산코스: 동학사·관음봉·삼불봉 완벽 가이드등산&여행 2024. 11. 19. 22:27
계룡산 등산 후기: 은선폭포부터 관음봉까지, 국립공원의 매력을 다시 만나다
"요즘 날씨 참 쌀쌀하죠? 그래도 산은 항상 우리를 부르잖아요. 지난 주말, 국립공원 하면 떠오르는 산 중 하나인 계룡산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국립공원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 있었어요. '계단이 많고 사람이 너무 많다' 같은 이야기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계룡산을 새롭게 경험하게 되었죠."
1. 새벽부터 시작된 하루: 계룡산으로 출발!저와 친구는 이른 새벽에 출발했어요.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대략 오전 6시 30분쯤? 아직 어둑어둑한 시간이라 조금 긴장되더라고요. 해가 짧아진 계절이라 그런지 산행을 시작하는 순간까지도 하늘이 어둡더군요.
"이 시간에 출발하는 거 괜찮아?" 친구가 묻더라고요.
"산 타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일찍 다니잖아. 걱정 마~"라며 대화를 나누고 출발했죠.
오늘의 코스는 원점 회귀형으로 계획했어요: 동학사 주차장 → 동학사 → 은선폭포 → 관음봉 → 삼불봉 → 남매탑 → 큰배재 → 동학사 주차장.
새벽 공기를 가르며 걷기 시작했을 때, "여기 왜 이렇게 공기가 맑지?"라며 친구와 웃었어요. 계룡산은 역시 국립공원답게 시작부터 산책로처럼 잘 정비되어 있더라고요.
2. 동학사를 지나 은선폭포로: 고즈넉한 시작동학사는 많은 이들이 찾는 사찰로 유명하지만, 이번 산행의 목적은 오롯이 등산이었기에 잠시 옆을 지나쳤어요. 그래도 고즈넉한 분위기는 정말 인상적이었죠. "웅장함보다는 소박하고 편안한 느낌이 더 크네?"라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은선폭포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은선폭포는 가뭄과 시기의 영향으로 물이 거의 말라 있더군요. "평소엔 물이 꽤 흐르는데 이 정도면 많이 말랐네."라며 친구와 이야기했죠. 그래도 폭포 아래의 작은 바위와 주변 나무들 덕분에 나름 고요한 멋이 있더군요.
여기서 잠시 물을 마시며 숨을 돌리고, "다음 목적지는 관음봉이야.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올라가야겠네."라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3. 관음봉으로 오르는 길: 싸래기 눈과 함께한 정상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됐어요. 관음봉은 계룡산의 정상으로, 급경사가 이어지는 구간이 있죠. 숨을 몰아쉬며 걷는 동안, 드디어 조망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구간은 약간 힘들긴 해도 자연의 경치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죠! 갑자기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 거예요.
"이게 뭐야? 눈이잖아! 아직 11월인데?"
"와, 이거 진짜 특별한 날이다!" 친구와 함께 눈을 맞으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비록 하늘은 흐렸지만, 싸래기 눈 덕분에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어요.
정상에 도착하니 자연 능선과 암릉이 펼쳐졌습니다. 구름 낀 하늘 아래에서도 멀리까지 보이는 산맥의 경관은 정말 멋졌어요.
"이래서 산에 오르나 봐. 너무 멋지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4. 삼불봉과 남매탑: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코스정상을 지나며 삼불봉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암릉 구간이지만 계단과 난간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오를 수 있어요. 암릉 구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사진 몇 장을 찍지 않을 수 없었어요.
다음으로 만난 곳은 **남매탑(공주 청량사지 오층석탑)**이에요. 두 개의 탑이 마주 보고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왜 남매탑이라고 부를까?"
"글쎄, 이름만 들어도 뭔가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탑 주변에는 은은한 고즈넉함이 감돌았어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탑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5. 안전한 하산과 큰배재로 돌아오기하산은 훨씬 수월했어요. 큰배재를 지나며 산책로 같은 넓고 평탄한 길이 이어졌습니다. 이 구간은 정말 편안해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더군요. "이 정도면 초보자도 충분히 할 만하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렇게 동학사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6.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계룡산 등산 팁계룡산은 초보자와 중급자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음은 산행을 더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한 팁이에요.
새벽 출발은 필수! 주차장 확보와 여유로운 등산을 위해 일찍 출발하세요.
장갑은 필수! 겨울철 추위와 미끄러운 구간을 대비하려면 등산장갑을 꼭 준비하세요.
암릉 구간은 조심스럽게. 계단과 난간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세요.
간단한 간식 챙기기. 에너지 보충을 위해 초콜릿이나 견과류를 챙기세요.
날씨를 확인하세요. 특히 겨울철에는 눈과 싸래기 눈이 내릴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7. 등산 장갑 추천: 안전한 산행을 위한 필수품등산에서 장갑은 필수입니다. 추운 날씨에는 손을 보호하고, 미끄러운 암릉 구간에서는 그립감을 높여줍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등산 장갑을 확인해 보세요.
결론: 계룡산, 다시 찾고 싶은 국립공원비록 구름 낀 하늘 아래에서의 산행이었지만, 계룡산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 그리고 초보자도 무리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코스로 추천합니다. 한 번쯤 꼭 방문해 보세요. 계룡산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안 마이산 등산 코스 완벽 정리! 4시간 만에 즐기는 힐링 산행 (6) 2024.12.14 금수산 공룡능선 산행: 미인봉에서 학봉 암릉 절경과 7시간 도전 코스 (4) 2024.12.01 속리산 묘봉 등산 후기: 기암괴석과 암릉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산행 코스 (0) 2024.11.10 감암산과 모산재(황매산) 등산 후기: 암릉과 철쭉이 어우러진 최고의 산행 코스 (0) 2024.11.10 대둔산 등산 후기: 수락계곡부터 정상, 낙조대까지 – 단풍과 암릉이 빚어낸 잊지 못할 가을 절경 (1)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