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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공룡능선 산행: 미인봉에서 학봉 암릉 절경과 7시간 도전 코스등산&여행 2024. 12. 1. 10:47
금수산 공룡능선의 매력과 도전
5월의 마지막 주, 우리는 금수산 공룡능선을 향해 떠났습니다. 금수산이라는 이름에서 아름다움을 기대했지만, 공룡능선의 스릴과 조망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흔히 금수산 산행이라 하면 상천이나 상학 주차장에서 시작해 금수산 정상만 찍고 내려오는 코스를 생각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특별한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공룡능선입니다.
공룡능선은 설악산의 유명한 공룡능선 못지않게 도전적인 구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일행 중 한 분은 이곳이 설악산 공룡능선보다 더 험난하다고 느꼈을 정도입니다.
날카로운 암릉과 이어지는 능선은 산행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1. 산행 루트 소개: 학현리에서 상천 주차장까지
이번 산행의 시작은 학현리였습니다. 이동 시간은 7시간 이상이 소요되었고, 체력과 장비가 반드시 요구되는 루트였습니다.
출발점: 학현리
경유지: 미인봉 → 학봉 → 신선봉 → 금수산 정상
도착점: 상천 주차장
학현리를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탁 트인 조망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여기서부터 시작된 풍광은 산행 내내 우리의 감탄사를 이끌어냈습니다.
초반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경사 때문만은 아니었죠. 공룡능선이 선사하는 웅장한 풍경과 충주호의 조화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2. 미인봉과 학봉: 암릉 구간의 백미금수산 공룡능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미인봉과 학봉 구간은 등산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곳입니다. 이 구간은 바위와 암릉이 연이어지며, 다소 험난하지만 도전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
특히 미인봉은 이름처럼 우아한 산세를 자랑하며, 바위가 겹겹이 쌓여 있어 자연의 조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이곳은 바위와 암릉이 많아 밧줄과 로프를 사용해야 하는 곳이 많으며, 가파른 길은 신중한 발걸음을 요구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긴장감 속에서 걸음을 내딛다 보면, 등산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인봉을 지나 학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금수산 공룡능선의 백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구간은 다소 좁은 길과 경사가 어우러져 등산 경험자들에게는 성취감을, 초보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도전의 순간을 선사합니다.특히 바위 위에 서서 내려다보는 충주호는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호수의 모습은 등산의 피로를 잊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이 구간에서는 다양한 암릉 형태를 관찰할 수 있어 지형의 독특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가파른 바위에서 암벽을 오르는 구간은 등산 장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밧줄을 단단히 잡고 몸을 끌어올릴 때의 짜릿함은 공룡능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충주호의 탁월한 조망과 감동적인 자연의 어울림
이 구간의 또 다른 매력은 충주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포인트가 많다는 점입니다. 충주호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도 담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한 등산객은 "미인봉에서 바라본 충주호의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신비롭고 평화롭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미인봉과 학봉은 금수산 공룡능선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하는 구간으로, 도전과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충주호의 탁월한 조망이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호수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주변을 둘러보며 자연이 주는 위로를 만끽했습니다.
3. 신선봉에서 금수산 정상: 여유롭지만 풍광은 제한적암릉 구간을 지나 신선봉으로 향하는 길은 상대적으로 평탄하고 여유로운 구간이었습니다. 다만 나무가 우거져 있어 주변 풍광을 감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고요한 숲길을 걸으며 느끼는 평온함은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금수산 정상에서는 다시 한 번 압도적인 뷰가 펼쳐졌습니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남기며 우리의 여정을 기념했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충주호와 어우러진 산세는 금수산이 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산인지를 깨닫게 해줬습니다.
4. 하산: 선택의 고민과 아쉬움하산길은 망덕봉을 지나 용담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를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길어진 산행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 더 빠른 하산 루트를 선택했습니다.
조망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었기에 상천 주차장까지 무사히 도착하며 이번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5. 다른 등산객들의 금수산 공룡능선 후기충주호와 암릉의 조화
"금수산 공룡능선은 충주호를 내려다보며 걷는 몇 안 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그 조망은 설악산 공룡능선 못지않게 감동적입니다."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구간
"미인봉과 학봉 구간은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렵지만, 암릉의 스릴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등산 장비만 제대로 갖춘다면 누구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작지만 강렬한 매력
"크고 험준한 산은 아니지만, 공룡능선은 금수산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충주호와 어우러진 풍광은 가슴 깊이 새겨질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 속 힐링
"암릉의 스릴을 지나 고요한 숲길로 들어설 때, 자연의 다양성과 그 가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산과 트레킹의 조화
"금수산은 암릉 구간의 도전과 숲길의 힐링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등산과 트레킹의 묘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
6. 금수산 공룡능선을 위한 팁장비 준비: 암릉 구간이 많아 등산화, 장갑, 스틱, 로프가 필수입니다.
체력 관리: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해 체력 소모에 대비하세요.
날씨 확인: 여름엔 자외선 차단제를, 겨울엔 방풍 장비를 준비하세요.
산행 동행: 스릴 넘치는 구간은 동행자와 함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보자 유의: 공룡능선은 중급 이상의 난이도이므로, 초보자는 다른 코스를 선택하거나 가이드와 동행하세요.
적절한 출발 시간: 7시간 이상의 산행을 고려해 아침 일찍 출발하세요.마무리하며
금수산 공룡능선은 자연의 웅장함과 스릴 넘치는 산행의 묘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번 산행은 우리에게 도전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으며, 충주호와 어우러진 풍광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직 금수산 공룡능선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특별한 여정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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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즐기고 감상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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