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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등산 후기: 수락계곡부터 정상, 낙조대까지 – 단풍과 암릉이 빚어낸 잊지 못할 가을 절경등산&여행 2024. 11. 6. 03:32
대둔산 산행기 – 단풍과 암릉이 빚어낸 가을의 절경
오랜만에 찾은 대둔산에서 새롭게 감탄하며 걸었던 가을 산행을 소개합니다.
대둔산의 정상석 마천대 이번 코스는 수락주차장 - 수락계곡 - 정상 - 낙조대 - 석천암 - 수락주차장을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이전에 갔던 편안했던 기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산행이었습니다.
이번엔 가을 단풍이 한창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되었고,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대둔산의 매력 덕분에 감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둔산 산행코스 개요산행코스: 수락주차장 → 수락계곡 → 정상 → 낙조대 → 석천암 → 수락주차장
소요시간: 약 4-5시간 (개인 속도와 경로 선택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
추천 계절: 가을 단풍철 (10월 중순~11월 초)과 맑은 날씨의 봄대둔산 등산 지도 대둔산은 한적한 수락계곡과 탁 트인 정상의 암릉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산입니다.
대둔산의 가장 큰 특징은 깎아지른 듯한 암릉과 구름다리로, 특히나 가을철 붉은 단풍과 바위가 어우러지면 보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1. 수락주차장에서 수락계곡으로 – 한적한 산행의 시작이번 산행의 출발점인 수락주차장에서부터 수락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많은 등산객들은 대둔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빠르게 정상 근처까지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지만, 저는 한적하고 조용한 계곡 길을 택했습니다.
수락계곡은 맑고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기에 제격이고,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단풍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대둔산의 수락폭포와 저 멀리 보이는 운무의 모습 대둔산에 오를때 멀리 보이는 풍경의 모습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단풍에 물든 나뭇잎이 한 폭의 그림 같아 자연 속에서 깊은 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길이 험하지 않아 편안하게 걸으며 주변 경치를 즐기기에 딱 좋았고, 가을 하늘 아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올라가는 이 시간은 여유로움과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2. 정상에서 느낀 대둔산의 암릉 – 기억을 새롭게 하는 감탄사정상에 오르니 대둔산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졌습니다.
대둔산 정상에 서서 바라본 암릉은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을 견뎌내며 독특한 암석 지형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전에 느꼈던 암릉과 이번에 본 암릉이 너무도 달라 새삼스레 감탄하게 됐습니다.
산세가 웅장하게 이어지고, 날카롭게 솟은 바위들이 마치 산의 위엄을 보여주듯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대둔산의 능선에서 바라본 기암괴석들
많은 이들이 케이블카로 올라오며 구름다리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데, 이곳에서의 풍경은 확실히 시선을 붙잡는 대둔산만의 매력이 있습니다.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산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바위들은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듭니다.
능선에 올랐을 때 한적하게 흐르는 계곡과는 반대로, 많은 등산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구름다리와 연결된 능선 위의 절경을 사진에 담으려는 이들이 많아 다소 붐볐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도 대둔산의 아름다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산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3. 낙조대 – 지나치는 길목의 절경대둔산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는 낙조대입니다. 이곳은 특히 해 질 무렵이 되면 하늘이 붉게 물들며 이름 그대로 환상적인 경치를 자아내는 곳이죠.
대둔산 낙조대를 지나며 바라본 풍경
이번 산행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머무르지는 않았지만, 잠시 쉬어가며 주변의 산세와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습니다.낙조대에서는 멀리 펼쳐진 주변 산세와 자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면서도, 능선에서 본 기암괴석의 절경이 여전히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둔산은 계곡과 능선이 조화를 이루어,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능선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주변 경치를 잠시 바라보며 숨을 고르던 그 순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4. 석천암 – 지나치는 길목의 한 순간
낙조대에서 석천암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다소 험난한 구간이었습니다. 내려오는 동안 발걸음을 신중히 옮겨야 했고, 산길이 주는 긴장감도 더해졌습니다.
석천암은 그저 산행 코스 중 하나로 지나치는 장소였으며, 수행 중인 듯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잠시 머물지는 않았지만, 짧게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발걸음도 낮추고 조심스레 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5. 수락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 – 산행의 여운을 느끼며석천암을 지나 다시 수락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은 긴 산행을 마무리하는 편안한 하산 길이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서 다시금 대둔산의 웅장한 산세를 되새기며, 이번 산행에서 느꼈던 여러 감정을 떠올렸습니다.
대둔산에서의 마지막 발걸음을 내디디며 그 길 위에 남긴 추억들을 마음속에 간직했습니다.
대둔산 산행 팁등산 장비: 계단과 암릉 구간이 많아 튼튼한 등산화와 장갑이 필수입니다.
단풍철: 가을철 단풍이 절정일 때는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이른 시간에 시작하면 한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과 간식: 계곡과 정상 사이 구간이 길기 때문에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해 체력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케이블카 이용: 대둔산에는 케이블카도 있어 체력이 부족한 분들은 케이블카로 편리하게 정상 가까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대둔산에서의 또 다른 추억을 기대하며
이번 대둔산 산행은 예전 기억 속 그저 ‘가볍게 다녀온 산’이 아니라, 새롭게 감동을 주는 매력적인 산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락계곡을 따라 한적하게 오르는 길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암릉의 웅장함, 그리고 낙조대에서의 붉은 가을 풍경까지 모든 순간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자연 속에서 깊은 쉼을 느낀 이번 산행은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게 해 주었고, 언젠가 다시 대둔산을 찾게 될 날을 기약하게 했습니다.
대둔산에서 만난 가을 단풍과 암릉이 선사한 멋진 풍경을 기억하며,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대둔산에서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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