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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암산과 모산재(황매산) 등산 후기: 암릉과 철쭉이 어우러진 최고의 산행 코스
    등산&여행 2024. 11. 10. 13:11

     

    감암산과 모산재(황매산) 


    5월 초순, 저는 감암산과 모산재를 다녀왔습니다. 

     

    감암산과 모산재의 모산재 정상석 모습

     

     

    최근의 산행은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과 함께 생생하게 남아 있지만, 전에 다녀왔던 산행은 웃고 즐기느라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네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리며,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산행은 항상 웃음과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하루였죠.

     

    비록 그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이 글을 통해 그날의 행복과 감동을 조금이나마 전하고자 합니다.

     

     



    1. 산행의 시작: 모산재에서 감암산으로

    모산재 주차장에서 시작된 우리의 여정은 차분하고 평온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첫 발을 내딛으며 산의 상쾌한 공기와 초록빛 자연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영암사로 향하는 길은 걷기 좋았고, 절의 고요한 분위기는 우리를 산행의 첫걸음으로 인도했습니다.

     

     

    감암산과 모산재의 암릉 모습감암산과 모산재의 암릉 모습



    순결바위에 다다르자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되었고, 여기서부터 모산재로 이어지는 암릉 구간은 등산의 백미였습니다. 

     

    바위가 만들어낸 자연의 형태는 마치 조각품처럼 그 웅장함과 거친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이곳에서 하늘과 맞닿은 바위를 밟고 섰을 때, 산행의 묘미가 무엇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모산재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에 다 담기 어려운 그 경치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았습니다. 

     

    발밑에서 펼쳐진 암릉의 곡선과 주변의 초록빛이 조화를 이루며 산의 웅장함을 극대화했습니다.

    바위의 굴곡을 따라 걷는 순간, 그날의 바람과 공기의 상쾌함이 저를 산의 일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2. 황매평원의 철쭉과 감동의 풍경

    황매평원에 들어섰을 때, 절정을 지난 철쭉이 반겨주었습니다. 비록 만개한 철쭉은 아니었지만, 철쭉의 붉은 잔영과 드넓게 펼쳐진 바위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산을 따라 걷는 동안 바람은 철쭉 향기를 실어 나르며 우리를 감싸주었고, 친구들과 함께 걷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행복으로 가득 찼습니다.

     

     

    감암산과 모산재의 황매평원 길 모습감암산과 모산재의 황매평원 길 모습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한마디로 경이로웠습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산의 능선과 그 사이사이 흐르는 바람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철쭉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바위에 부딪혀 반짝이는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고도 충분히 눈에 담아 두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3. 감암산 정상과 하트바위 전후로 이어진 암릉

    감암산 정상은 그 자체로 특별한 조망을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정상에서 느껴지는 성취감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감암산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바로 정상을 지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트바위 전후로 이어지는 암릉은 등산객들에게 또 다른 도전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곳의 바위는 독특한 형태로 자연의 힘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하트 모양의 바위는 지나가던 모든 이들에게 잠시 쉬어갈 이유가 되었습니다.

     

     

    감암산과 모산재의 암릉의 모습
    감암산과 모산재의 암릉과 펼쳐진 풍경모습



    하트바위 주변에서의 전망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산봉우리와 바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고, 바람은 그날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작품들 사이에서 느끼는 스릴은 그 어떤 도심의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하트바위를 지나며 바라본 전경은 사진 속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넓고, 웅장했습니다.

     

     

     


    4. 등산 스틱의 필요성과 추천
    이런 암릉 구간과 울퉁불퉁한 산길에서는 등산 스틱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하트바위 전후로 이어지는 암릉에서는 무릎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하산을 돕는 등산 스틱이 필수적입니다. 

    등산 스틱은 하체의 피로를 분산시키고 균형을 잡아주어 장시간의 산행에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5. 하산과 산행의 여운


    대기마을 회관을 향해 하산하면서도 그날의 기분 좋은 피로는 잊을 수 없었습니다. 

    발걸음 하나하나가 그날의 추억을 반추하게 만들었고, 주위를 둘러보며 산이 주는 평온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하산 후 친구들과 나눈 짧은 이야기는 그날의 산행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산 후 느꼈던 그 만족감은 단순한 성취감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함께한 친구들과 나눈 웃음, 그리고 그 순간순간의 작은 발견들이 저에게는 산행의 진정한 보람이었습니다. 

     

    감암산과 모산재는 단순한 산을 넘어,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산행은 항상 특별하지만, 이번 산행은 그 무엇보다도 기억에 오래 남을 하루였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바위와 꽃, 맑은 하늘과 따스한 바람이 어우러진 순간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간직할 것입니다.

    이 포스팅이 그날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지는 못하지만, 감암산과 모산재의 등산을 계획하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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