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 칠보산 단풍 산행 후기 - 가을의 색을 만나다등산&여행 2024. 10. 28. 21:08
청량한 가을 속 칠보산 산행기 - 충북 괴산의 계곡과 단풍길을 만나다
이른 아침, 충북 괴산의 칠보산으로 떠난 산행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해가 떠오르기도 전 조용한 산길을 오르며 자연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고, 저보다 일찍 오신 몇 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산행 정보
- 산행 코스: 떡바위 - 칠보산 정상 - 쌍곡계곡 - 떡바위
- 산행 시간: 약 4시간 이상 (여유롭게 즐기는 산행)
- 특징: 계곡 산행, 가을 단풍, 멋진 조망
칠보산 정상에서의 조망 - 흐린 날씨가 더해준 특별한 분위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때때로 가팔랐지만, 자연이 주는 신선한 공기와 가벼운 이슬이 묻은 잎사귀 덕에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공기가 한층 맑고 상쾌했습니다. 특히나 흐린 날씨 속에서 산 능선 너머로 구름이 흩어지는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더했습니다.
산행 중간중간 만난 조망 포인트에서는 끝없이 이어지는 산자락이 펼쳐져 잠시 멈추고 감상하기 좋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높게 솟은 나무들이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고요한 산중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칠보산 정상석을 마주하고 잠시 숨을 고르며 느꼈던 그 청량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네요. 능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한층 더 산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풍경은 비록 흐린 날씨였지만, 그 속에서 묻어나는 고요함이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계곡 따라 내려오는 하산길 - 뜻밖의 단풍길
하산길은 쌍곡계곡을 따라 이어졌는데요, 평소에는 여름에 더 많이 찾는 코스라 가을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산길에서 만난 단풍은 그야말로 ‘황홀’ 그 자체였습니다. 다양한 색으로 물든 나무들이 길을 따라 울긋불긋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어 가던 걸음을 멈추고 계속 사진을 남기게 되더군요.
하산길이 때로는 지루할 수 있지만, 이날 만큼은 단풍이 주는 멋진 풍경 덕분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잎이 떨어진 나무 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이 보일 때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예쁜 단풍길을 만나니 칠보산의 가을 산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곳은 쌍곡계곡이 흐르기 때문에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하산할 수 있어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와 새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니, 마치 자연이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는 길은 평온하고 여유로웠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칠보산 -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의 매력을 동시에
칠보산은 여름에 시원한 계곡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가을 산행을 통해 단풍길의 아름다움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충북 괴산 주변에서 가을 단풍과 함께 조용하고 청정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칠보산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산행 내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걸을 수 있어 더욱 여유롭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맑은 날 다시 한 번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멋진 산행이었고,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산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또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칠보산은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계절마다 새로운 경험을 주는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다른 멋을 즐기고 싶은 산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충북 괴산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다
충북 괴산은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칠보산뿐 아니라 주변에는 많은 산과 계곡이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칠보산의 가을 단풍길은 올해 가장 아름다운 산행 코스로 손꼽을 만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이번 산행은 피곤함보다는 힐링과 여유로움을 주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여유롭게 걸으며, 한 발 한 발 자연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충북 괴산의 칠보산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맺음말 - 다시 찾고 싶은 칠보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칠보산을 돌아보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가을 산행은 단풍길 덕분에 더욱 특별했고, 평소 산행에서 느끼기 어려운 깊은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새로운 감동을 찾으며 산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북 괴산 칠보산에서의 가을 단풍 산행이 여러분에게도 작은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칠보산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암산과 모산재(황매산) 등산 후기: 암릉과 철쭉이 어우러진 최고의 산행 코스 (0) 2024.11.10 대둔산 등산 후기: 수락계곡부터 정상, 낙조대까지 – 단풍과 암릉이 빚어낸 잊지 못할 가을 절경 (1) 2024.11.06 성거산 등산 가볍게 떠난 여정, 멋진 풍경 (4) 2024.10.21 민둥산에서 느끼는 가을의 절정, 억새밭과 돌리네의 만남 (5) 2024.10.14 천태산 삼단폭포와 함께한 힐링 등산, 맑은 날씨 속 자연을 만끽하다 (16) 2024.10.09